불편기대이론은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미래의 모든 단기채권에 예상되는 모든 수익률의 기하평균과 동일하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이자율의 기간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 중 하나로 합리적 기대가정 하에서 미래 금리의 변동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특정 만기를 가진 채권에 대한 수요를 결정한다는 데 이론적 기초를 두고 있다. 여기에서 이자율 기간구조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만기가 다른 채권의 수익률과 만기와의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보통 수익률 곡선으로 표시된다. 여기서 수익률 곡선은 장기채 수익률의 상대적 안정성을 표현하고 있으므로, 만기가 길어질수록 예상 단기금리의 변동이 채권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체감하게 된다. 그러나 이 이론은 수익률 곡선이 기대변화에 따라 우상향 혹은 우하향할 수 있어 기간 프리미엄에 의해 나타나는 수익률곡선의 일반적인 형태인 ‘우상향’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또한 정보의 비대칭성, 거래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으로 인해 현재 단기금리의 기대치가 미래 단기금리의 불편추정량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