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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Cross Price Elasticity of Demand)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은 한 재화의 가격 변화가 다른 재화의 수요 변화에 주는 효과를 측정하는 개념이다. 어떤 두 재화가 서로 관련성을 갖는다면, 한 재화의 수요는 다른 재화의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두 재화 사이의 교차 효과(Cross Effect)를 탄력성 개념으로 정의한 것이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이다.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은 어떤 재화의 수요 변화를 퍼센티지(%)로 표현한 값을 다른 재화의 가격 변화를 퍼센티지(%)로 표현한 값으로 나누어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두 재화가 대체재 관계에 있다면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은 양의 값으로 나오게 된다. 커피와 홍차가 대체재 관계에 있다고 가정하면, 커피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홍차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 역시 양의 값(+)으로 도출된다. 반면 어떤 두 재화가 보완재 관계에 있다면,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은 음의 값이 된다. 안경과 안경집이 보완재 관계에 있다고 가정하면, 안경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안경집의 수요가 감소하므로(-)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은 음의 값(-)으로 도출된다. 한편 수요 가격 등 아무런 관련이 없는 두 재화를 독립재(Independents) 관계에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소금과 은행 대출서비스가 독립재 관계에 있다고 해보자. 이때 소금의 가격 상승은 은행 대출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즉 소금의 가격이 올라도(+) 은행 대출서비스의 수요에는 변화를 주지 않으므로(0)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의 분자가 0이 되어 수요의 교차 가격탄력성 값도 0으로 도출된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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