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선물거래의 한 종류로, 증권시장에서 매매되는 전체 또는 일부 주식의 가격수준인 주가지수를 매매대상으로 한다. 주가지수는 해당 상장주식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추상적 수치로 인도 및 인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존재하는 농산물ㆍ금속ㆍ통화ㆍ채권ㆍ주식 등 현물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거래와 다르게 주가지수선물거래는 최종 결제시에 현물을 인수하지 않고 현금결제 되는 특징이 있다. 선물거래 대상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200개 우량종목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KOSPI 200이며 결제시점에 따라 3개월 단위로 3월물ㆍ6월물ㆍ9월물ㆍ12월물의 4종류가 거래된다. 각 상품은 해당 월의 두 번째 목요일에 최종결제가 이루어진다. 이론적으로 투자가들은 이들 4개 종목을 모두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지만 실제 거래는 거의 모두 최근 월에 집중된다. 결국, 선물거래에서 KOSPI 200지수를 매매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KOSPI 200지수에 편입되는 200개 상장종목을 하나의 주식으로 보고 이들 주식가격의 상승과 하락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토대로 선물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주가지수선물거래는 개인이나 기업, 기관투자가 등 누구나 할 수 있으며 3,000만원의 최초 개시증거금을 증권사에 예치하면 원하는 종목의 주가지수선물을 사고팔 수 있고 투자신탁사를 통해 간접투자도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매매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KOSPI 200지수는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0년 1월 3일을 기준시점으로 당시 지수를 100으로 삼아 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