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관들이 일시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자금을 차입하거나 대여하는 초단기 금융 시장을 말한다. 콜시장이라는 이름은 전화 한통화로 자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서 붙여졌다. 금융 기관이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남거나 모자라면 콜시장에서 자금 거래를 통해 과부족을 조절한다. 콜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금융 기관의 주요 목적이 지급 준비금의 과부족을 조절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콜시장은 지급 준비금 시장이라는 성격이 짙다. 콜시장에서는 거래되는 자금의 만기는 대부분 1일이다. 콜시장에서 거래되는 자금의 금리는 우리나라의 경우 콜금리라 부르고 미국의 경우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