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평가절하/절상

고정환율제도하에서 정부나 중앙은행이 환율을 올리거나 내려서 자국 화폐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내리거나 높일 수 있다. 환율을 올리면 자국 화폐가치가 내려가는데 이를 평가절하(devaluation)라고 하고, 반대로 환율을 내리면 자국 화폐가치가 올라가는데 이를 평가절상(appreciation)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1달러=900원이었던 것을 1달러=1,000원으로 올리면 자국통화의 가치가 하락(평가절하)한다. 자국 통화가치를 평가절하하면 수출상품의 외화 표시 가격이 내려가게 되어 수출 증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때 수입품의 가격은 올라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도 있다. 변동환율제도하에서는 환율이 시장의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 외화가치가 올라가면(원화가치 하락) 환율이 상승하는데 이를 원화가치가 ‘절하’(depreciation)되었다고 말한다. 이때 ‘평가’란 단어를 붙이지 않는 것은 고정환율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는 원화가치가 ‘절상’(appreciation)되었다고 말한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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