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한국형 변동성지수 (VKOSPI)

코스피200의 옵션 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 이 수치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S&P 500 지수옵션을 토대로 발표하는 변동성지수(VIX)와 유사한 개념으로, 한국거래소(KRX)가 2009년 4월 13일부터 국내주식시장에 맞게 고안해 낸 아시아국가 최초의 변동성지수다. 주가가 급락할 때 변동성지수는 급등하는 역상관관계를 보였기 때문에 ‘공포지수(Fear Index)'라고도 불리며 시황 변동의 위험을 감지하는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은 경우 지수가 올라간다. VKOSPI가 상승하지 않는 것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투자심리가 견고하다는 뜻이 된다. S&P 500 지수옵션과 관련해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기대 지수. 1993년 미국 듀크 대학의 로버트 E. 웨일리 교수가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기 위해 개발했다.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 수급과 함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의 하나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수치로 나타냈다. 예를 들면 VIX 30(%)이라고 하면 앞으로 한 달간 주가가 30%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S&P 500 지수옵션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질수록 VIX지수는 올라간다. VIX지수는 보통 20∼30 정도 범위를 평균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40 이상 50에 근접하면 바닥권 진입의 징조로 해석돼 주가 반등이 이루어진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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